“천국이 어디에 있습니까?” 마 3:1,2 강인국목사, 2021.1.31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오심을 예비하는 자였고,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였다.
그가 한 설교의 내용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였다.
* 천국(Kingdom of Heaven)이란 무엇인가?
내가 고등학교 즈음이었다.
어느날, 저희 외할머니께 여줘 보았다 “할무이, 왜 예수 믿어요?”
할머니 “죽으면
천국갈려고 믿지…: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천국은 죽음 이후에 가는 세계로 생각한다.
오늘은 그 생각을 좀 바꾸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
우선, 천국과
비슷한 말이 있다. 무엇인가?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이다.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 이
둘이 어떻게 다른가?
이 둘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이 둘은 같은 의미이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불경하게 생각했다.
마태는 유대인이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나라라는 말 대신에 천국이라는 단어를 더 자주 사용했다.
* 세례 요한이 말하는 천국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의 초림 즉, 하나님께서
이 땅에 사람의 몸으로 오시는 사건을 말한다.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건설하는 새
나라, 그리스도가 왕이 되셔서 통치하게 되는 나라를 말한다.
*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을 알게하는 열매를 따 먹었다.
그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창 3:15 내가
너(뱀)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예수 그리스도)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사람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사단의 말을 따름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는 무서운 일이 생겼다.
죽음이 왔고, 온갖
질병이 왔다. 사람들이 사단을 추종함으로 말미암아 서로 시기하고 미워하였다. 사람이 사는 곳에는 싸움과 전쟁이 끊임없이 발생했다.
그 혼돈되고 죄악이 가득한 세상 속에,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다.
세례 요한은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라는 그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통해서 성취됨을 알았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사단의 권세가 완전히 파쇄되고 새로운
나라가 시작한다.
* 그리고, 마침내 예수님이 오셔서 천국에 대해서 많이
말씀해 주셨다.
예수님의 첫번 메시지는 세례 요한 처럼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
4:17) 였다.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 동안 천국에 대해서 설교하셨다.
마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마 5:20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 그리고 주님은 천국에 관해서 일곱 가지를 비유로 말씀하셨다.
1. 씨뿌리는 자의 비유, 2.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 3. 겨자씨 비유, 4. 누룩의 비유, 5.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 6. 값진 진주의 비유, 7. 그물의 비유
* 사람들의 오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사람들이 그에 대해서 오해하였다.
당시
유대는 로마의 압제 하에 있었다. 그들은 이스라엘 나라가 로마로 부터 독립하기를 염원하였다.
그러는
중에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시니, 그들은 그 하나님의 나라가 이스라엘 나라의 독립으로 오해하였다. 게다가
예수님께서 굉장한 능력을 나타 내시니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예수님 주위로 모여 들었다.
- 눅17:20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고 말씀하셨다.
- 요 18:36에서
예수님은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나라가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스라엘 나라와 같은 세상의 속한 나라가 아니라는 말씀이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이스라엘 나라를 독립시켜 줄 메시야로
생각했다. 그런데, 예수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 영원한 나라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그래서 많은 유대인들은 그런 예수님께
실망했다.
예수님의 제자 중에 가룟 유다가 있다. 가룟 유다에 대한 견해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룟이라는 말이 지역을
말하는지, 이스라엘 독립을 위해서 싸우는 열심당(Zealot 당)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유다는 예수님의 능력과 지도력을 보면서 이스라엘 나라의
독립과 영광의 나라를 꿈 꾸었던 것 같다. 하지만, 유다는
예수님께서 눈에 보이지 않는 나라에 대해서 말씀하고, 고난과 죽음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예수님에게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을 배반하고 은전30냥에
팔았다.
많은 유대인들이 그러한 예수님에 대해서 실망했고 분노했다. 게다가 제사장과 바리새파 등의 유대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께서 자신들을 질책함으로 인하여 예수님을 미워했다. 그래서, 그런 마음들이 합해져서 유대인들과 로마 정부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삼일 만에 부활하셨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행 1:4) 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랬더니 제자들은 아직도 하나님의 나라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지 못했다. 그래서 제자들은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이스라엘이
로마로 부터 독립할 때가 되었습니까? 라고 묻는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주님의 부활을 보고도 하나님의 나라의
참된 의미를 알지 못하고, 가시적인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으로 착각했던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분부하셨다. “18 예수께서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4:18-20)
천국,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함께 시작되었고, 성도들의 복음 전파로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확장되며, 그리고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천국은 실현되고, 또한
성도의 죽음을 통해서 실현된다.
신학자 Gerhardus Vos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미 왔지만 아직 완성은 아닌(Already but
not yet)” 으로 정의한다.
*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천국 백성이 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무엇이냐 하면 회개라는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죄악의 길에서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고
믿으라는 말이다.
죄악된 사람이 영광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은 회개하고
예수님께 돌아감으로 시작된다.
결: 천국은
죽은 이후에 가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성도는 이 땅에서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해야 한다.
우리 마음에 예수님을 진실로 믿고 먼저 우리 마음에 천국을
건설해야 한다.
그래서, 주님이
우리 마음을 통치함으로 말미암아 때로는 어려움 당하고 고통스러운 날이 있어도 주님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마음은 천국이 되어여 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날 동안, 우리를 통해서 우리 주위를 천국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그
연장선 속에서 죽음 이후에 영원한 나라를 상속받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를 내 마음의 왕으로 모셔서 이 땅에서 천국을
경험하시고, 매일의 삶 속에서 더욱 더 천국을 확장해 나가는 성도되기 바란다.